네, G16이 끝났습니다. 셰익스피어도 돌아갔고, 소울스트림의 붕괴도 막았고, 모리안 여신은 그동안의 적대를 풀고 밀레시안을 인정해 주었습니다. 벨라가 죽은 것만 빼면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그런데 왜 이렇게 뒤끝이 찝찝할까요.
이번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. G16을 클리어하고 처음 든 생각은 가감없이 '이뭐병....'이었습니다. 예상이 빗나가는 거야 늘 있는 일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아니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죠. 저만 그렇게 생각하신 건 아닐 거라고 굳게 믿고, 이번엔 애정을 담아 한껏 까보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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